엔·위안화 약세에…원·달러 환율 6.8원 오른 1335.9원 마감

엔·위안화 약세에…원·달러 환율 6.8원 오른 1335.9원 마감

아주경제 2024-09-23 16:3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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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시아 통화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 23일 1330원 후반대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335.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한 뒤 엔화와 위안화 약세 흐름 속에 1330원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달러화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빅컷'(정책금리 0.5%포인트 인하) 지지 발언에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우에다 총재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 줄었다"며 "정책 결정의 시간을 벌었다"면서도 "경제가 전망대로 간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다음 정책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 입장에선 9월 말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2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48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6.45원)보다 8.97원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주 위험선호 둔화, 엔화 약세 전환에 따른 달러화 반등, 중국 성장 우려를 반영한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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