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격화하는 영풍 주가 29% 급락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격화하는 영풍 주가 29% 급락

뉴스로드 2024-09-23 16:35:46 신고

고려아연 CI(좌)·영풍 CI(우)
고려아연 CI(좌)·영풍 CI(우)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의 주가가 29%대 급락을 기록했다.

23일 영풍은 전 거래일보다 29.39%(16만7500원) 떨어진 4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상태다. 경영권 분쟁이 지난 13일 본격화한 이후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29만7000원이었던 영풍 주가는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50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0일에도 13.77%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주가가 91.9% 치솟았다.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63%(1만2000원) 떨어진 72만3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도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가가 32.19% 뛰었다.

주요 관계사로 역시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는 1주당 2만원이다.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 측 경영권 분쟁은 격화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영풍이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특수 상황에서 MBK파트너스와 자사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서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 등의 결정은 적법한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라며 "이사회의 구성원은 이사로 이뤄지며, 이사회 구성원이라면 사내이사나 사외이사 구분 없이 이사로서의 지위를 동등하게 보유하게 된다"고 보도자료로 반박했다.

한편 영풍과 영풍정밀은 이날 투자경고 종목으로도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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