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운영률 67→85%…각종 대회 참가·수상 실적 '쑥쑥'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들이 1과 1개 전공심화동아리 정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공심화동아리란 직업계고 학과의 정체성을 대표해 운영하는 동아리로 기능경기대회, 상업경진대회, 영농학생축제 등 3개 대표 대회 참가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공심화동아리 운영률은 직업계고 활성화의 중요 지표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동기를 부여해 미래 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재작년에는 직업계고 전체 학과 89개 중 60개(67%)만 전공심화동아리를 운영했으나 올해 현재 85%까지 상승했다.
도 교육청은 신경호 교육감 임기 내 9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요 대회 참여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22년 상반기 3개 대회 참가 학생 수는 582명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768명으로 186명(32%) 증가했다.
올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는 정선정보공고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에서는 춘천한샘고 출신 박지민 선수가 피부미용 금메달, 한국항공고 출신 남종수 선수가 CNC밀링 은메달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영농학생축제는 강원 직업계고 학생 60명이 참여하며, 내달 7일부터 제주에서 이어지는 전국상업경진대회에는 110명이 참가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 직업계고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전공심화동아리 정책으로 강원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