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불황에도 이랜드 '효자' 된 미쏘, 비결은

패션업계 불황에도 이랜드 '효자' 된 미쏘, 비결은

머니S 2024-09-23 14:5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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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는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가을·겨울 신상인 미쏘 클린 프레피 컬렉션(왼쪽)과 프리미엄 콜렉션 '아카이브M' 신상 화보.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는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가을·겨울 신상인 미쏘 클린 프레피 컬렉션(왼쪽)과 프리미엄 콜렉션 '아카이브M' 신상 화보.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성복에 집중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매장 주도 발주 등을 도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쏘는 지난 12일 경기 성남 분당에 미쏘 AK플라자 분당점을 오픈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6~11일 프리오픈 고객초대전을 진행해 최대 60%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일 방문한 미쏘 AK플라자 분당점 프리오픈 고객초대전의 고객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제품 구매를 위해 결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20대 여성 주모씨는 "베이직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원래보다도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장 직원은 "분당지역 매장이라 그런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여성 고객들이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10대부터 40대 여성까지… 미쏘의 성장비결

미쏘는 가성비 외에 질이 좋은 베이식 상품부터 프리미엄 컬렉션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매장 특성에 맞게 '매장 주도 발주' 시스템도 도입해 고객 맞춤형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미쏘 AK플라자 분당점 프리오픈 고객초대전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미쏘는 가성비 외에 질이 좋은 베이식 상품부터 프리미엄 컬렉션까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매장 특성에 맞게 '매장 주도 발주' 시스템도 도입해 고객 맞춤형 매장을 운영한다.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미쏘 AK플라자 분당점 프리오픈 고객초대전에서 고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사진=김서현 기자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누적된 올해 미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미쏘는 지난해 매출 1400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는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2개인 매장 수를 연말까지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미쏘의 성장 비결은 ▲여성 고객층 타깃 ▲베이식부터 프리미엄 컬렉션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 ▲'매장 주도 발주' 시스템 구축 등이 꼽힌다.

미쏘는 여성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다루고 있다. SPA 중에서도 여성 브랜드 위주로 공략하는 브랜드는 적다. 대부분 에이지리스나 젠더리스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 높은 베이식 상품부터 프리미엄 컬렉션까지 다양하게 출시한다. ▲베이직한 '에센셜'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캐주얼' ▲비즈니스 캐주얼인 '영 캐주얼'▲오피스룩 위주의 '우먼 라인' ▲고급스러운 미니멀 디자인의 '프리미엄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23일에는 아카이브M의 두번째 신제품 라인인 FW 버전도 공개했다. 아카이브M은 지난 1월 출시한 미쏘의 프리미엄 컬렉션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카이브M은 소량생산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SPA 브랜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30~40대 이상 고객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오프라인 전점에 매장 주도 발주 시스템을 도입했다. 점주들이 고객 피드백과 판매량 등을 본사에 보내면 매장별로 상품과 진열을 다르게 하는 구조다. 스타일 수가 많은 SPA 브랜드로 관리하기엔 어려워 흔치 않은 사례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재고율을 전년 대비 평균 67% 낮췄다.

일례로 오피스 상권에 있는 미쏘 여의도 IFC몰점은 비즈니스룩 수요가 높아 단정한 비즈니스룩을 중심으로 진열했다. 다른 매장에 비해 객단가도 17%가량 높다. 반면 대학가 상권의 성신여대 유타몰점은 트렌드 캐주얼 위주로 구성하는 등 '고객 맞춤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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