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공장 찾은 정의선 회장 "품질·안전 투자 계속"

체코공장 찾은 정의선 회장 "품질·안전 투자 계속"

한스경제 2024-09-23 09:17:32 신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에서 현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에서 현지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을 직접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유럽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차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일(현지각간)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에 위치한 HMMC를 방문하고 유럽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HMMC를 찾은 정 회장은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체코공장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며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 서비스,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유럽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 전동화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생산·판매 측면에서는 유연 생산과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EV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유럽 맞춤형 제품 믹스로 시장 환경에 신축성 있게 대처하는 동시에 전동화 역량 중장기 제고 전략 추진을 병행한다.

현대차는 유럽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경쟁력 있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현대차 EV 대표 모델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유럽에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인다. 또 고객들이 EV9을 좀 더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을 추가한다. EV 대중화를 이끌 EV3를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력 차종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스페셜 에디션을 운용한다.

아울러 양사는 유럽 시장의 전동화 속도 조절 추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시기를 대비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현지 생산 EV를 산업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한다. 기아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유럽 EV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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