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을 지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발언이 미국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대통령 선거 후보를 통해 나왔다. 현지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이번 주 중 새로운 경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며, 가상화폐 관련 내용이 포함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사진=미국 행정부)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는 금일인 9월 23일 보도를 통해 해리스 후보가 뉴욕주 맨해튼시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디지털자산 기술 독려와 시장 참여자 보호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일관되고 투명한 규칙으로 안전한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해리스 후보의 입장이다.
해리스 후보는 기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동자, 중소기업, 창업자, 혁신가, 주요 기업의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는 그가 미국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각계각층과 협력하고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고 피력했다고 알렸다. 가상화폐 개념이 포함되는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은 그의 발언에서 혁신 기술로 표현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우리 캠프는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면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겠다”라며 “투명하고 일관된 지침으로 안정적인 사업(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을 지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해리스 후보의 이번 발언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 뉴욕에서 진행한 마지막 연설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의 경우 미국 금융가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해리스 후보에 현지 경제계 인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신규 경제 정책 공약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해리스 후보의 가상화폐 기술 지지 기사에서 그가 이번 주 신규 경제 정책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점을 조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해리스 후보 신규 경제 정책 공약에 가상화폐 관련 내용이 포함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경우 최근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해 화제를 모았다(사진=트위터/ 펍키)
한편 해리스 후보의 경쟁자인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 후보는 최근 가상화폐 테마 술집에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결제했다. 현장의 트럼프 후보는 가상화폐 추종자(Crypto Maniac)’으로 불리는 유권자들이 투표할 경우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가상화폐 추종자’들을 매우 공정하게 대하겠다고 피력했다.
비트코인은 9월 23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04% 오른 8,53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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