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가 이혼한 지 6년 만에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용대의 돌싱 라이프가 최초로 공개됐다.
현재 이용대는 선수와 코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대는 후배 선수들에게 지옥 훈련을 시킨 후 함께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혼으로 힘들었던 이용대
대화를 나누던 중 후배 선수가 이용대에게 "두 번째 결혼은 생각은 없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용대는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사람을 다시 만나 줄까 조심스러웠다"라며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더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이제 못 만나겠다"라며 "더 조심스러워지고 그랬는데, 또 다른 만남이 자연스럽게 되더라. 그래서 연애도 했었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혼 생각은 있으나 조심스러워
그러면서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용대는 "하지만 연애할 때는 좋다가도 마지막에 진지한 상황이 오면 '한 번의 아픔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결혼을 하면 또 실패할까 봐 고민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한테는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도 계속 머리에 있다"라며 8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말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이용대 모친 역시 "옆에서 보면 이혼하고 너무 힘들어했다"라며 "옆에서 저희가 더 조심했다. 표현을 안 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라고 이혼 당시에 겪었던 충격을 전했다.
6년 연애, 1년 결혼생활
한편, 이용대는 배우 출신 변수미와 6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에 결혼했다. 그해 4월에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1년 만인 2018년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언급했다. 변수미는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용대는 "정확한 사유는 개인 가정사라서 밝힐 수 없으나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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