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코스맥스, 중국 부진 심화로 기업가치 하향 전망

[이포커스 PG]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코스맥스가 올 3분기 국내 수주 강세에도 불구, 중국 부진 심화로 기업가치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23일 "중국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00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449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9%다.

국내(별도)는 매출 3.5천억원(YoY+23%), 영업이익 425억원(YoY+65%), 영업이익률 12%로 분기 최대 매출, 최대 이익이 기대된다.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기조가 지속되며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가 예상된다.

문제는 중국의 부진이다. 중국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코로나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돼서다.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000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소비 위축 영향으로 매출 감소, 고정비 부담 확대를 예상한다"며 "상해법인은 상위 고객사 매출이 30% 이상 역성장하며 20% 감소를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오랜시간 동안 부진의 근원이던 미국은 손익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기업가치가 부진한 것은 중국의 영업환경 부진, 특수관계자향 매출채권의 대손 반영 여부 등으로 이익 예측성이 떨어진데 근거한다"며 "이는 코스맥스의 이익체력 대비 여전히 큰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