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체코 현장 분위기 좋아…원전 수주 통한 성공 사례 기대"

최상목 경제부총리 "체코 현장 분위기 좋아…원전 수주 통한 성공 사례 기대"

아주경제 2024-09-22 21:0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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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체코 순방 수행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대통령 체코 순방 수행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9월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재무부에서 즈비넥 스탄유라 재무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체코를 방문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22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번에 가서 현장 분위기를 보니까 우리의 최종 수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원전의 경쟁력,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받은 '온 버짓, 온 타임(정해진 예산으로 적기 시공)' 건설 능력에 대해서 신뢰가 높았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9년 만에 공식 방문을 했기 때문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고히 다지고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체코 원전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또 다른 원전 수주와 우리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을 둘러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기업 간 분쟁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한미 동맹이 굳건하고 그 토대 위에서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됐다"며 "양 기업 간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양국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기업들도 소송 중이지만 건설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체코 원전에 대해 '손실'이라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24조원이라는 규모가 국내 원전 공사비의 절반 정도 규모로 알고 있는데 그리 작은 규모가 아니다"며 반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체코 원전 수주 최종 계약 추진과 관련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세를 퍼부은 바 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이미 50% 인상됐다"며 "국민 부담이 얼마나 늘어나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고 한국전력의 재무구조나 에너지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올해도 세수펑크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선 "국제비교를 해보면 조세부담률이 낮은 수준이 아니다"며 "세율을 올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목표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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