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공수 활약·문보경 스리런' LG, 두산에 9-5 승… 3위 굳히기

'박해민 공수 활약·문보경 스리런' LG, 두산에 9-5 승… 3위 굳히기

한스경제 2024-09-22 17:38:14 신고

3줄요약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 /LG 트윈스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9-5로 이겼다.

두산과 시즌 최종전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3위 LG는 4위 두산과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G는 이제 2경기만 더 이기면 잔여 경기와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박해민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타석에서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와 7회초에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기도 했다. 아울러 문보경이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홍창기가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오스틴 딘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력한 타선 덕분에 시즌 13승째(6패)를 챙겼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히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LG 문보경이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히고 있다. /연합뉴스

LG는 1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의 적시타가 나왔다. 2루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제점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 장면에서는 문보경이 스리런이 나왔다. LG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 LG가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홍창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리면서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신민재의 희생 번트로 홍창기가 3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홍창기는 홈까지 밟아 6-0을 만들었다.

3회초 엔스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제러드 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1사 2루에서는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회말 LG 공격에서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발라조빅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이 공을 빠뜨렸다. 이후 펜스 앞까지 굴러갔다. 이를 놓치지 않은 박해민은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했다. 홈에서 접전이 벌어진 끝에 세이프가 선언되면서 박해민의 올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왔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상황에서 LG 박해민이 그라운드 홈런을 친 뒤 홈 베이스에 몸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상황에서 LG 박해민이 그라운드 홈런을 친 뒤 홈 베이스에 몸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7-4로 앞선 4회초 LG가 또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1사 상황에서 엔스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조수행이 3루까지 달렸다. 이어 정수빈의 안타성 타구가 나왔다. 하지만 백해민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그 사이 조수행은 홈을 밟았다. 7-5가 됐다.

LG가 7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큼지막한 타구가 센터 쪽 담장에 꽂혔다. 담장을 넘지는 않으면서 홈런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 타구로 1루 주자 최승민이 홈으로 들어왔고, LG가 8-5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LG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8회말에 추가점을 올렸다. 1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이영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을 기록했다. 3루 주자 홍창기가 여유롭게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LG가 9-5로 달아났다.

9회초 LG 마운드에는 유영찬이 올라왔다. 아웃카운트 3개를 편안하게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