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버밍엄 경찰관 트루먼 피츠제럴드는 "여러 명의 총격범이 '파이브 포인트 사우스'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네 번째 희생자는 병원에서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피츠제럴드는 "현지 경찰은 범인들이 걸어서 범행했는지 아니면 차를 몰고 갔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브 포인트 사우스 지역은 유흥 문화로 유명하다.
피츠제럴드는 부상자들의 상태에 대해 "이 지역에서 수십 명의 총상 피해자가 발생했고, 총상 피해자 중 최소 4명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 총기폭력 자료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400건 이상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대규모 총격 사건은 4명 이상이 부상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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