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없어진 황희찬, 진짜 위기 맞았다… 1월 방출 현실화 가능

자리 없어진 황희찬, 진짜 위기 맞았다… 1월 방출 현실화 가능

한스경제 2024-09-22 17:1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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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희찬. /연합뉴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희찬.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황소’ 황희찬(28)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내 자리는 사라진 모양새다. 황희찬이 경기력을 되찾지 못하면 내년 1월 방출은 ‘설’이 아닌 ‘현실’이 된다.

황희찬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수가 선발 출전할 수도, 교체 출전할 수도 있다. 시즌 개막 후 황희찬의 결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히 1경기를 빠졌다고 볼 수 있지만, 최근의 상황을 복기하면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황희찬은 아스널과의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2라운드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서 59분을 뛰었다. 그런데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전을 교체로 30분 출전하더니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도 교체 출전으로 19분을 뛰었다. 그리고 이번 빌라전 결장으로 이어졌다. 차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아예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형국이다.

게다가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입단 후 결장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노팅엄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을 잘 활용했던 게리 오닐 감독이 이번 시즌 구상에서는 황희찬을 주전 선수로 여기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서 아직 공격 포인트 하나 올리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리그컵 2경기까지 시즌 6경기를 소화했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닐 감독은 자연히 다른 공격수에게 시선이 쏠리게 된다.

황희찬은 지난여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울버햄프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잔류했다. 자신은 울버햄프턴을 위해 남았으나,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팀에 기여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방출할 수 있다. 미국 매치 디애슬레틱은 “1군에서 입지가 불안해지면 1월 이적 시장 때 (이적)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희찬의 부진 원인으로 주 포지션인 최전방이나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뛴다는 점이 거론된다. 그러나 어느 포지션이 되더라도 팀에 기여를 해야 한다. 결국 황희찬이 스스로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 경기력을 회복하고 최대한 빨리 골과 도움을 올려 팀에 기여해야 하는 것 외에 제 자를 찾을 다른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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