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으로는 안돼...본업 이어 IP·건기식 힘주는 롯데홈쇼핑

TV만으로는 안돼...본업 이어 IP·건기식 힘주는 롯데홈쇼핑

아주경제 2024-09-22 15:3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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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서울타워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벨리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남산서울타워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벨리곰 조형물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TV를 넘어 모바일 채널 경쟁력 강화한 데 이어 지식재산권(IP), 건강기능식품(건기식)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온라인쇼핑동향조사 자료와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10%를 기록한 반면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도 라이브 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로 이색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 인스파이어 리조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생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IP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지난 2018년 분홍색 곰 캐릭터 '벨리곰'을 선보인 이후 현재 170만 수준의 팬덤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벨리곰 콘텐츠 수출을 본격화 하면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지금까지 롯데홈쇼핑이 벨리곰 IP 사업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은 200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소비자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태국 유통업체 T.A.C.C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했다.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 야외광장에 4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리빙용품 판매점 ‘로프트 방콕’에 굿즈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바 있다. 올해 일본, 대만 등 현지 기업과 벨리곰 IP 사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준비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건기식 원료 사업도 진출했다. 지난 11일 롯데홈쇼핑은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독점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으로 수입한 원료를 판매하고 제품 개발에 활용해 2028년까지 아사히그룹 식품이 자체 개발한 건기식 원료 6종류를 독점으로 수입해 B2B(기업 간 거래)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독점 원료를 활용한 건기식 개발과 판매까지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 매출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실적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2323억원, 영업이익은 711.2% 증가한 163억원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탈TV 전략과 함께 사업을 다양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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