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원정진료 1인당 평균진료비 제주 최고

서울대병원 원정진료 1인당 평균진료비 제주 최고

한라일보 2024-09-22 11:5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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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울대병원을 이용한 지역에 주소지를 둔 환자 중 제주 지역 환자가 1인당 평균 진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최근 3년간 서울대병원 지방환자 현황'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대병원 전체 환자 146만 4251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원정환자는 49.2%인 72만 11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환자 비율은 2022년 48.9%(26만 4571명)에서 2023년 49.5%(27만 1217명)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18만 5337명(49.3%)으로 환자 수가 증가 추세이다.

서울대병원의 전체 진료비 2조 6136억원 중 지방 원정환자 진료비는 절반 이상인 1조 4538억원(5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원정 환자 진료비는 2022년 5929억원에서 2023년 612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 248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지역별 원정환자 비율은 경기도(23.4%)와 인천(3.9%)을 제외하고 충남(2.9%), 경북(2.5%), 강원(2.3%), 경남(2.0%) 순으로 높았다. 제주에서 원정 진료를 받은 환자는 이 기간 총 1만3044명으로 전체의 0.9%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환자들은 1인당 평균 156만원의 진료비를 부담한 반면, 원정환자들은 201만원의 진료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집계 기간 총 1만3044명의 환자가 361억3972만원의 진료비를 부담, 1인당 평균 진료비를 277만원 지출해 1인당 평균 진료비 액수가 가장 컸다. 이어 경남 259만원, 전북 257만원, 울산 251만원 순이었다.

백승아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지방환자 증가 추세는 지방의료 불균형과 양극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며 "정부는 지방국립대병원을 비롯해 지방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정책과 투자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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