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눕기만 하면 통증이…'죽은 엉덩이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옆으로 눕기만 하면 통증이…'죽은 엉덩이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위키트리 2024-09-22 10:34:00 신고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현대인들은 관절 질환을 앓기 쉽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자려고만 하면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느낄 경우 '죽은 엉덩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에 걸리는 이유와 증상, 예방법을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고관절 통증. / VPLAB-shutterstock.com

엉덩이 부위에 나타나는 힘줄병인 죽은 엉덩이 증후군(둔부 건병증)은 고관절에 통증을 일으키며, 특히 옆으로 누워 잘 때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달리기 선수, 댄서, 스키어 등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들과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폐경 이후 갱년기 여성도 이 병에 많이 걸린다.

이 병은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 중 일부가 약해지면서 발생한다. 신체활동으로 힘줄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거나 사고로 인해 힘줄이 압박을 당할 때 생긴다.

활동량이 적거나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도 원인이 된다. 체중이 늘면 힘줄에 지나치게 많은 압력이 가해져 이 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초기에는 허리와 근육에 통증을 일으키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통증은 계단을 오르거나 경사진 길을 오를 때, 옆으로 누워 있거나 옆으로 누운 채 잠을 잘 때,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한쪽 다리로 서 있을 때 생긴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날 때 엉덩이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죽은 엉덩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병의 진단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하체에 만성통증 등 노화 징후가 훨씬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

만성통증을 매일 밤 겪으면 수면 부족에 시달릴 수 있고, 심한 피로감과 과민 반응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 조금 신경을 쓰면 이 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엉덩이에 집중되는 반복적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달리기나 하이킹 등 운동 중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엉덩이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이 병을 예방하는 데는 근육강화운동인 웨이트 리프팅(역도)이 권장된다. 스트레칭, 요가도 하체를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 좋다.

정형외과 전문의 로버트 트라솔리니 박사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매일 업무 중이나 휴식 중에 앉는 자세를 수시로 바꾸는 게 좋다"며 "등을 굽히고 앉거나 책상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으면 허리는 물론 엉덩이 근육에 큰 압력이 가해진다"고 말했다.

죽은 엉덩이 증후군 증상이 이미 시작됐다면 증상을 늦추거나 멈추기 위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3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약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약 3~5분의 짧은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에게 도수치료, 마사지, 체외충격파와 적절한 운동처방 등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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