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연합 'AI 법' 자발적 준수 협약 동참

삼성전자, 유럽연합 'AI 법' 자발적 준수 협약 동참

뉴스웨이 2024-09-22 10:01:01 신고

3줄요약
전 세계적으로 AI 규제가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AI 윤리 기준 마련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법'을 준수하겠다는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기로 했다.

22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공식화하는 EU 집행위원회 주도 AI 협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AI 법이 전면 시행되기 전 유예기간에도 안전하고 투명하게 AI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자발적 서약이다.

삼성 외에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경우 아직 동참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최근 EU 집행위원회와 경쟁법 위반 등으로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약식은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5일 벨기에 브뤼셀 집행위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AI 협약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한 참여 기업은 '고위험' AI 기술로 분류될 만한 자사 시스템을 사전 점검한다.

AI 법 준수를 위한 조직 내 AI 거버넌스 전략 수립 등도 요구되며 12개월 뒤 집행위에 진행 경과를 공유해야 한다.

EU의 AI 법은 AI 기술 활용 제품이 EU 시장에 출시되기 위한 통일된 규칙을 제시한다.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나눠 차등 규제가 이뤄진다.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AI 기술 활용은 원천 금지되는 한편 챗GPT를 비롯한 범용 AI(AGI·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I)에 대해서는 AI 학습과정에 사용된 콘텐츠를 명시해야 하는 등 투명성 의무가 부여된다.

일부 규정부터 순차 적용되며 2026년 8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AI 기술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전 세계 연 매출의 1.5%를, 의무 규정 위반 시 3%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될 수 있다.

금지된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법을 위반하면 과징금이 최대 7%까지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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