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700㎜ 폭우... 크고 작은 피해 잇따라

제주지역 700㎜ 폭우... 크고 작은 피해 잇따라

한라일보 2024-09-22 09:5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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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5시5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주말 제주지역에 7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 0시까지 삼각봉 770.5㎜, 사제비 548.5㎜ 등 산간에 최대 700㎜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나머지 주요 지점별 강우량은 제주가시리 241.0㎜, 와산 226.5㎜, 성산 106.7㎜, 서귀포 69.7㎜, 제주 57.3㎜ 등이다.

바람도 강해 지난 21일 삼각봉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8.4m의 강풍이 관측됐다. 이밖에도 추자도 23.3m, 윗세오름 21.1m, 고산 20.6m 등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처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5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21일 오후 4시12분, 5시21분, 5시 57분에는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조천읍,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도로에 있던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또 오후 3시31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강풍에 고압선이 끊기면서 58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약 2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쯤 모두 복구됐다.

이로부터 약 20여분 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주택 옥상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시행했으며, 4시1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강한 바람에 의해 탈락된 배관을 안전조치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서귀동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고, 제주시 애월읍에서 신호등을 고정하던 와이어가 분리되는 등 이날 오후 6시기준 총 1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제주지역은 비 날씨와 함께 최장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열대야가 사라지고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더위는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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