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맥라렌)가 올 시즌 다섯 번째 통산 6회째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노리스는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길이 4.940km)에서 열린 ‘2024 F1 제18전 싱가포르 GP’ 예선을 1분29초52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결선 그리드의 가장 앞줄에 자리를 잡게 됐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0.235초 뒤진 1분29초728로 2위를 했고, 1분29초841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8분 동안 주행해 ‘톱 15’를 결정하는 Q1은 노리스가 1분30초724를 찍으며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페르스타펜이 어택했지만 0.130초 차이로 2위였고, 그나마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에 밀려 3위로 뒷걸음 쳤다. 노리스가 1분30초002까지 기록을 단축해 1위를 유지했고,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위로 파고들었다. 페르스타펜이 1분30초157로 노리스와 피아스트리의 사이로 들어갔다.
해밀턴과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 등이 Q2로 진출한 반면 다니엘 리카르도(RB),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피에르 가를리(알핀), 발테리 보타스와 주관우(이상 자우버)가 Q1에서 멈췄다.
15분 동안 주행해 ‘톱 10’을 결정하는 Q2는 레드불 듀오가 가장 먼저 코스로 들어가 어택을 시도했다. 페르스타펜은 최종 코너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확인돼 기록이 말소됐다. 노리스가 1분30초007로 타임시트의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르클레르, 피아스토리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밀턴이 1분29초929를 마크하며 노리스를 밀어냈고, 새 타이어를 끼운 페르스타펜이 1분29초680으로 해밀턴을 앞질렀다. 최종 어택에서 피아스트리가 1분29초640으로 가장 윗줄로 올라섰다. 결국 이 기록을 넘어서는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아 피아스트리가 1위로 Q2를 통과했다. 알렉산더 알본과 프랑코 콜라핀토(이상 윌리엄즈), 페레스, 캐빈 마그누센(하스),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탈락했다.
12분 동안 주행해 폴 포지션을 결정하는 Q3는 1분30초037의 피아스트리가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사인츠가 마지막 코너에서 충돌해 경주차의 뒷부분이 크게 부서졌다. 이 여파로 적기가 나오면서 Q3가 중단됐다.
15분여의 중단을 거쳐 4분여를 남기고 최종 어택에서 피아스트리가 1분29초953을 찍었다. ㄴ리스가 1분29초525로 받았다. 페르스타펜이 1분29초728로 받았고, 해밀턴이 3위로 진입했다. 러셀이 4위를 해 메르세데스가 2열을 차지했다. 피아스트리,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츠노다 유키(RB), 르클레르, 사인츠 등의 순으로 결선 그리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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