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양은 냄비에서 라면이나 찌개를 끓이면 옛 추억이 느껴지면서 보다 맛있게 보인다. 하지만 양은 냄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은 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로 피막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체내에 쌓이면 뇌와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장기적으로 면역 관리에도 좋지 않다. 특히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할 때 알루미늄 용출 가능성이 커진다.
양은 냄비를 사용할 때는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금속 재질 대신 나무 재질의 도구나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여 피막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피막이 벗겨진 상태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음식점에서 양은 냄비의 피막이 심하게 벗겨진 상태라면 해당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집에서 알루미늄 냄비를 사용하기 전에는 물을 넣고 한 번 끓여 산화 피막을 견고하게 형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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