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돌아왔다’ 중앙 침투 많아진 손흥민, 2도움으로 2연패 아픔 씻었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중앙 침투 많아진 손흥민, 2도움으로 2연패 아픔 씻었다

풋볼리스트 2024-09-22 01:0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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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의 중앙 침투가 많아지자 토트넘홋스퍼에 승리가 찾아왔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변함없이 왼쪽 윙어로 선발됐다. 공격진을 구성한 선수도 도미닉 솔랑케와 브레넌 존슨으로 그대로였다. 왼쪽 공격을 함께할 선수들 역시 제임스 매디슨과 데스티니 우도기였다. 지난 경기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도 있는 조합이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역할을 살짝 바꿔 지난 경기에서 저지른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평소보다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적어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트넘이 브렌트퍼드 패스를 워낙 잘 끊어낸 덕이기도 하지만 솔랑케가 왼쪽으로 돌아나가는 움직임을 자주 가져갔다는 점에서 전술적 지시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서던 전반 28분 매디슨이 끊어낸 공을 이어받은 손흥민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돌아들어온 뒤 오른쪽으로 공을 내줬고, 이를 존슨이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온 뒤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공을 차넣었다. 존슨은 검지를 입술에 갖다대는 ‘쉿 세리머니’로 그간 받은 설움을 쏟아냈다. 최근 비판받던 두 선수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토트넘 입장에서 가치가 높았다.

손흥민은 2-1에서 좀처럼 벌어지지 않던 승부를 완전히 끝내버리는 도움도 적립했다. 후반 40분 우도기가 끊어내면서 시작된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뒷공간으로 가는 손흥민에게 훌륭한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고 왼쪽으로 오는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했다. 매디슨은 골키퍼가 나오는 걸 확인하고 감각적으로 공을 찍어올려 쐐기골을 넣었다.

다만 여전히 세부적인 터치에서 아쉬움은 있었다. 전반 26분 솔랑케의 환상적인 침투패스로 1대1 기회를 맞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크 플레켄 골키퍼까지 제쳐냈으나 이 과정에서 수비 복귀를 허용해 슈팅을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전반 37분에도 좋은 역습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퍼스트 터치가 옆으로 튀면서 공격이 무산됐다.

손흥민이 부분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끌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명제를 다시금 입증했다. 토트넘도 2연패에서 벗어나며 리그에서 다시금 도약할 채비를 할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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