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이사회 제기능 못해” vs “MBK 억지…영풍부터 돌아봐야”

“고려아연 이사회 제기능 못해” vs “MBK 억지…영풍부터 돌아봐야”

데일리임팩트 2024-09-21 17:2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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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사진편집=데일리임팩트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사진편집=딜사이트경제TV

[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이 주말인 21일에도 경영권을 둘러싼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고,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의 이중적인 언행과 영풍 사외이사 3인의 밀실 이사회 운영을 지적했다. 특히 영풍의 경우 사망사고와 중대재해 문제로 최근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누가 어떻게 결정을 내린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은 주식회사의 근본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무력화했고,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고려아연 사외이사진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가 운영했던 청호컴넷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진 K대 교수도 있다. 최 회장에 대한 건전한 견제가 이뤄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이 훼손된 근거로 최 회장의 독단적인 약 5600억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직접 활용된 하바나 1호 투자, 그리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이그니오홀딩스에 대한 5800억원 투자를 제시했다.

고려아연 자금 약 1000억원이 출자된 하바나1호의 경우 (고려아연 지분 99.8%), 직접적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고가매수 및 시세조종에 활용된 혐의로 형사재판 계류 중이다. 이로인해 최 회장은 지난 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돼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이 이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 채 고려아연에만 일방적이고 왜곡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및 소액주주들과 뜻을 같이하는 영풍정밀은 ‘위법적인 밀실 야합’으로 주식회사 영풍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는지를 조사해달라며 검찰에 영풍의 비상근 사외이사 3명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경영상의 권한이 없는 장형진 고문이 의사결정에 개입하고 영풍이라는 회사에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찰의 판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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