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 PD와의 이혼으로 떠안았던 11억 원의 빚을 모두 상환했다. 서유리는 이 사실을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며, 그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했음을 알렸다. 그녀는 지난 4월, 이혼 과정에서 억대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자"… 서유리의 대출 상환 소식
서유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날이 또 올 거라 믿자"는 글과 함께 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 상환 안내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그녀가 11억 4천만 원의 대출금을 모두 상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서유리는 이를 통해 그녀가 전남편과의 이혼 후 경제적으로도 홀로서기를 마쳤음을 증명했다.
이로써 그녀는 지난 몇 달간 이어졌던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서유리는 5개월 전 최병길 PD와의 이혼 후 억대의 대출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으며, 당시 많은 팬들이 그녀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파트 담보 대출과 억대 빚… 서유리의 고백
서유리는 지난 4월 최병길 PD와 이혼 후, 자신이 억대의 빚을 지게 된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결혼 초기, 최 PD의 부탁으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줬지만, 최 PD가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6억 원 가까운 빚을 떠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유리는 결혼 생활 동안 최병길 PD가 6억 원을 빌려갔으며, 이 중 3억 원만 갚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PD는 자신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파산 상태라고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유리는 최병길 PD의 주장에 반박하며, 이혼 당시 변호사와 함께 작성한 협의서에 최 PD가 2024년 12월 말까지 3억 2천만 원을 갚아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서유리는 자신이 주장하는 금액은 순수 은행 계좌 이체 내역만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이자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하다면 계좌 이체 내역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의 진실성을 강조했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했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가 없으며, 결혼 생활 중 쌓였던 재정적 문제와 갈등이 결국 파경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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