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에게 ‘오늘 너보다 많이 넣을 거야’ 선전포고... 하지만 아들이 웃었다

호날두, 아들에게 ‘오늘 너보다 많이 넣을 거야’ 선전포고... 하지만 아들이 웃었다

인터풋볼 2024-09-21 14:58:46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아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패했다.

알 나스르는 2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4라운드에서 알 에티파크에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지난 알 아흘리전 무승부를 만회하고 다시 승점 3점을 따냈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해 선제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그대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관중석 옆을 지나가던 중 자신을 지켜보던 아들을 가리키면서 손가락 세 개를 펼쳤다. 숫자 3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였다.

사진 = 토크 스포츠
사진 = 토크 스포츠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는 알 나스르 U-15 소속으로 최근 알 카디시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호날두는 아들이 넣은 두 골보다 더 많이 넣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한 것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큰 미소를 지으면서 아들을 가리키고 세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아들의 성과를 능가하려 한다는 것을 암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9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두 번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도 연결되지 못했다. 알 나스르는 이후 두 골을 추가하여 알 에티파크를 3-0으로 격파했다.

호날두의 아들 사랑은 대단하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 후 같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호날두가 아들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뛰려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포르투갈이 탈락한 이후 루마니아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호날두의 진정한 동기다. 아들과 함께 공식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다른 팀이었다면 어려웠겠지만, 알 나스르에서는 가능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알 나스르에서 51경기를 뛰면서 50골 13도움으로 엄청난 기록을 남겼는데, 이번 시즌도 득점력만큼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