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S&P500 목표가 6100으로 상향 조정

BMO, S&P500 목표가 6100으로 상향 조정

비즈니스플러스 2024-09-21 12:51:05 신고

사진=B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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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대표적인 주식시장 강세론자로 자리잡은 투자은행 BMO캐피털마케츠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사진)가 올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6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앞으로 3개월 동안 S&P500지수가 7%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전 벨스키 전략가의 올해 S&P500지수 목표가는 5600이었다.

전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등 여러 요인이 그로 하여금 주식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보도록 만든 셈이다.

그는 19일 공개한 노트에서 "지난 5월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것처럼 이번에도 시장 강세에 놀란데다 점진적인 조정 이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벨스키 전략가는 지난 5월 15일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블룸버그가 추적해온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 가운데 최고치인 56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증시가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5100으로 하향 조정한 지 두 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당시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시장 모멘텀의 강도를 과소평가했음이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기대치와 연준의 정책 지침이 마침내 일치하게 되면서 올해 최대 7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연초 시장 상황에서 벗어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그는 19일자 노트에서 긍정적인 계절적 데이터들이 4분기에 증시가 강하게 마무리될 것을 시사한다고 적었다. "특히 연준이 완화 모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1950년 이후 S&P500지수가 연초 9개월간 15~20% 상승한 해는 총 8번 있었다.

S&P500지수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S&P500지수 추이 / 자료: 트레이딩이코노믹스

벨스키 전략가에 따르면 해당 연도들에서 S&P500지수의 4분기 평균 수익률은 약 6%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연도의 평균 4분기 수익률보다 50% 정도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벨스키 전략가는 최근 증시 상승세가 대형 기술주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본다.

그는 증시 상승세가 다른 섹터와 중소형 기업들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뉴욕 증시의 이른바 ‘M7(magnificent seven·환상적인 7개 주식·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테슬라)’ 주가와 펀더멘털 실적이 둔화해도 이런 추세가 증시의 추가 상승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벨스키 전략가는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밸류에이션도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S&P500지수 목표가 6100으로 계산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24.4배가 된다. 이는 과거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벨스키 전략가는 "경기 연착륙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믿고 있으며 현재 환경은 1990년대 중반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에도 S&P500지수는 몇 년 동안 20배 이상의 PER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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