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OECD·ADB 한국 성장률 눈높이 유지할까

7월 출생아수 얼마나…9월 소비자·기업 체감경기 지표도 공개

당국·5대 금융지주, 중소기업 ESG 지원 협약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23∼27일)에는 최근 출생아 추이와 소비자·기업의 체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최신 분석과 전망도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25일 '7월 인구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천242명으로 1년 전보다 1.8%(343명) 감소하면서 6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래픽] 출생아 수 증감률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천838명으로 작년 2분기보다 1.2%(691명) 늘었다. 2015년 4분기(0.6%) 이후 34개 분기만의 증가다. [e-mail]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출생아 수는 2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매달 증감을 반복하는 흐름이다. 역대급 저출산으로 구조적으로 출생아가 줄고 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혼인이 늘어난 점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지난 7월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한 바 있다.

같은 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도 나온다. ADB는 7월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그래픽]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아시아 경제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날 발표한 '2024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5%로 전망해 종전 2.2%에서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e-mail]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내수 지원책,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미국 금리인하 영향,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조, 2년 연속 '세수 펑크' 재원 대책 등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기획제정부 1차관은 오는 24~2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AIIB는 중국 주도로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이다.

한국은행은 25일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의 경우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대규모 미정산 사태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CCSI·100.8)가 전월보다 2.8p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과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에 9월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27일에는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공개된다.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92.5)의 경우 내수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에 전월보다 2.6p 낮아졌다.

미국 경기침체, 대선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만큼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석 달 연속 나빠졌을지가 관심사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삼성전자 및 5대 금융지주와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원 업무협약'을 맺는다.

중소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관련한 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공급하도록 협력하는 내용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제3차 보험개혁 회의를 열고 보험산업 과당 경쟁 방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재무 건전성이 확보된 보험사들의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 플랫폼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개선 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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