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입구 몰카 폭행 사건, 성범죄 당하는 여성 도와주다 '범죄자된 남성들', 평생 전과자로 살아야하는 이유

홍대 입구 몰카 폭행 사건, 성범죄 당하는 여성 도와주다 '범죄자된 남성들', 평생 전과자로 살아야하는 이유

뉴스크라이브코리아 2024-09-21 05: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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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몰카 촬영범 가해자 폭행 사건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선 현장에 있는 잠성들이 그를 도와주려다 폭행 전과자가 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여성은 자신이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젊은 남성들은 가해자들에게 달려들었고, 이러던 중 격력 한 몸싸움으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선의를 위해 여성을 도와줬지만, 결국 폭행사건으로 평생 전과자가 되어야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남성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여성을 도와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홍대 입구역 몰카 폭행 사건 총정리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5시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20대 남성 A씨가 지하철 역 인근을 지나다니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면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불특정 다수를 무작위로 촬영하고 있던 그의 수상함을 눈치챈 한 여성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소리를 지르면서 뛰쳐나가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홍대 입구역 몰카 성범죄 사건 가해자 폭행 사건 CCTV 원본 영상

사건 현장에 있던 젊은 남성들은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해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A씨와 남성들은 격렬한 몸싸움을 저지르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죄 현장을 달아나려고 했지만, 범죄 사실을 목격한 남성들에게 붙잡혔다"라고 전해진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씨의 휴대폰에서는 다수의 여성들이 불법촬영 당한 영상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큰 인명사고 없이 가해자를 검거할 수 있었던 이번 사건에 경찰은 " 가해자 A씨를 성폭력처벌법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피해 여성과 남성들의 용기 있는 신속한 대응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사건을 가담한 남성들은 평생 '전과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함이었지만 진압 과정에서 가해자를 폭행했기 때문 처벌은 불가피한 상황.

성범죄 몰카 가해자를 비난하는 네이트판 누리꾼들의 반응
성범죄 몰카 가해자를 비난하는 네이트판 누리꾼들의 반응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해자를 줘 패도 시원찮지 않는데 입건하면 안 된다", "이번만큼은 진짜 정당방위로 인정해 줘라", "가해자를 제압한 남성들이 처벌될까 봐 걱정됩니다", "이게 나라냐? 가해자를 벌하면 처벌받는 세상", "어차피 가해자 솜방망이 처벌로 벌금형이 전부임"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람의 신체를 폭행한 경우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공소를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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