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없는 죄 만들어... 제가 이 나라의 적입니까?" 최후 진술

이재명 "검찰, 없는 죄 만들어... 제가 이 나라의 적입니까?" 최후 진술

모두서치 2024-09-20 20:58:26 신고

3줄요약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9.20. / 사진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9.20. / 사진 = 뉴시스

 

이재명 대표, "검찰의 무리한 기소... 말도 안 되는 누명"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검찰이 국가 공권력을 남용하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해 특정인을 표적으로 해 없는 죄를 만들고 고생시킨다"며 "저로서도 엄청나게 불안하다.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만든 게 과연 온당한 거냐"고 호소했다.

"제가 이 나라의 적입니까?" 이재명의 절절한 호소

이 대표는 "검사는 자기 자신이 모시는 대통령의 정적이라 해서 그 권력을 남용해 증거를 숨기고 조작해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감옥 보내고 결국 정치적으로 죽인다"며 "제가 이 나라의 적이냐. 저는 국민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훼손 우려 표명

이 대표는 또한 "오랫동안 만들어온 민주주의라는 것도 결국은 검찰의 이런 무리한 권력 남용 때문에 다 훼손되게 생겼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인권의 최후 보루, 민주주의 최후 보루, 사법부가 객관적 실체, 진실에 따라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의 구체적 내용

검찰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사업부지 관련 용도 변경 신청에 대한 이 대표의 답변도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

다른 재판들과 향후 일정

이번 재판은 이 대표를 둘러싼 총 4개의 재판 중 가장 먼저 변론이 종결됐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11월 15일로 지정했다. 한편, '검사 사칭'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며, 해당 재판의 변론 종결은 30일경 진행될 전망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