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된 김해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에서 60대 러시아 국적 사육사 시신 발견

폐원된 김해 부경동물원, 사자 사육장에서 60대 러시아 국적 사육사 시신 발견

모두서치 2024-09-20 19:57:41 신고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부경동물원에서 러시아 국적의 67세 사육사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45분경 김해시 유하동에 있는 폐원된 부경동물원의 사자 사육장 내부에서 A씨(67)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김해 부경동물원 백호. 자료사진 / 사진 = 뉴시스
김해 부경동물원 백호. 자료사진 / 사진 = 뉴시스

 

동물원 놀이기구 구매하러 왔다가 발견해...

이날 폐원한 동물원의 놀이기구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B씨가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폐원 후 사육장에서의 생활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이 동물원에서 근무했던 사육사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동물원이 폐원된 이후, 마땅한 거처를 찾지 못해 동물원 내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자 사육장 내부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와 냄비 등 생활용품이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특이 사항 발견되지 않으면 변사 처리..., 러 대사관에 사망 사실 통보..."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사망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변사 처리할 예정이며, 러시아 대사관에 사망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부경동물원은 지난해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동물학대 논란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결국 이로 인해 동물원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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