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페라리와 나란히?... 24시간 내구 레이스 참가 공식 발표

제네시스가 페라리와 나란히?... 24시간 내구 레이스 참가 공식 발표

오토트리뷴 2024-09-20 16:58:5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내구 레이스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전 세계 자동차 경주 중 F1과 함께 가장 유명한 대회이며, 현재 람보르기니와 BMW, 페라리와 포르쉐 등 주요 브랜드가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TCR과 WRC에 이어 내구 레이스도 제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고사진,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사진=김동민 기자)
▲참고사진,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사진=김동민 기자)

지난 13일, 현대 모터스포츠는 SNS를 통해 “제네시스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새로 참가하는) LMDh 프로그램은 현대 모터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대들보가 될 것”이라면서 “제네시스가 내구 레이스 참가를 통해 모터스포츠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 모터스포츠가 언급한 LMDh 프로그램은 WEC 주요 클래스 중 하나로, 다른 프로그램인 LMH와 함께 가장 높은 하이퍼카 클래스를 구성한다. 총 8라운드를 치르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대회는 르망 24시로 13.626km 길이 라 사르트 서킷을 24시간 동안 계속 달린다.

▲2024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페라리 499P(사진=FIA)
▲2024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페라리 499P(사진=FIA)

LMDh는 국제 자동차 연맹에서 인증한 섀시에 제조사 특유 외장 디자인을 반영한 레이스카로 경주에 참여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배기량 3.5L와 최고출력 680마력을 지켜야 하며, 모터와 배터리 및 변속기는 정해진 회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포르쉐와 캐딜락, 람보르기니와 알핀 및 BMW가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이미 모터스포츠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012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해 두 번 우승했고, 투어링 카 레이싱(TCR) 참여 팀들에게 i30 N과 벨로스터 N, 아반떼 N을 지원해 왔다. WEC에도 실제 참여할 경우 LMDh 클래스와 함께 LMH 클래스에 참가 중인 토요타, 포르쉐, 페라리 등 여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참고사진,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사진=김동민 기자)
▲참고사진,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사진=김동민 기자)

한편, 현대 모터스포츠는 WEC 참가 시기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업계 정보를 종합하면 참가 예상 시기는 2026년이며, 프랑스 유명 레이싱 팀 및 레이스카 제조업체인 오레카가 만든 섀시를 사용할 전망이다. 엔진은 피포 모터스가 만들거나 아예 자체 제작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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