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 외부 충격 의한 배터리셀 손상”

국과수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 외부 충격 의한 배터리셀 손상”

이뉴스투데이 2024-09-20 16: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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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8일 오전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달 초 발생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원인은 외부 충격에 따른 차량 배터리셀 손상 때문일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다.

20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에 따르면 국과수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해당 전기차 차량 하부에 설치돼 있던 리튬 이온 배터리팩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차량 밑면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되며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로 이어져 발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전기차에 장착돼 있던 BMS의 녹는점은 약 170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국과수는 “배터리관리장치(BMS)는 화재 당시 저장 회로가 견딜 수 없는 심한 연소로 파손이 심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오전 6시 15분께 인천 청라 지역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EQE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 20분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23명이 다치고 차량 140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처음 불이 난 벤츠 전기차를 대상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합동 감식을 했고 배터리팩 등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전기차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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