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하에 시중은행 금리 변화 여부 주목

미, 금리 인하에 시중은행 금리 변화 여부 주목

폴리뉴스 2024-09-20 14:58:36 신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바로미터인 코픽스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36%로 전달 대비 0.06%p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주담대 금리는 ‘은행별 대출기준금리+가산금리’에서 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KB국민은행은 대출기준금리로 주담대 변동형은 한 달 간격으로 바뀌는 코픽스, 주담대 혼합형은 금융채(5년 금리를 쓰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변동형과 혼합형 모두 금융채 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금리도 자연히 연동돼 따라 내려간다. 특히, 코픽스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어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 최근 가계대출 규제를 압박하면서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나 우대금리 등을 조정해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가감조정금리 등으로 구성되는데, 요건이나 기준을 은행 재량으로 조정 가능하다.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으로 실제 국내 금리 인하 체감 효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 DSR 규제 확대 등으로 실제 차주들이 체감효과를 느끼는 시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대출상품마다 금리가 낮아지는 시점도 다르다. 코픽스를 위주로 하는 대출 상품은 한 달 주기로, 혼합형 주담대 상품 대부분은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는 매일 달라지는데, 기준금리 인하가 먼저 반영된 측면이 있어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차주들은 변동형과 혼합형 상품에 대한 금리 차이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출 상품별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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