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2포인트(1.00%) 오른 2606.52에 거래된다. 코스피가 2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9월3일(종가 기준 2664.63)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시각 기관은 코스피에서 32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791억원, 외국인은 3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0% 하락세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6포인트(1.32%) 오른 749.2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3억원, 기관이 466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42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엔켐과 클래시스를 제외하고 상승세다. 엔켐은 0.22%, 클래시스는 1.77% 하락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앞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빅 컷(50bp 인하)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는 이제 50bp 금리 인하를 긍정적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4.0%), 마이크론(2.2%), AMD(5.7%) 등 반도체주 강세와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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