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TV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TV'의 UI가 편의성을 개선하고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대폭 개선된다. 프로그램을 시즌별·에피소드별로 분류하거나 크리에이터 페이지에 예고편을 표시하는 기능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뉴욕에서 개최된 '메이드 온 유튜브 2024' 행사에서 유튜브는 AI 쇼츠 생성 기능 '드림스크린'과 생성형 AI '아이디어' 탭, 자동 외국어 더빙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 TV의 쇄신을 발표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시청자의 VOD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에피소드나 시즌별로 프로그램을 정리할 수 있으며, 시청자가 크리에이터 페이지로 이동하면 자동적으로 예고편을 재생하는 등의 기능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 결과, 프로그램 표시 화면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형태로 바뀔 예정이다.
또 동영상 재생 중에 더 단순하고 눈에 띄는 구독 버튼을 표시하고, 동영상 설명 링크에 QR코드 생성 기능을 도입하는 등 크리에이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새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 증가와 QR코드를 통한 정보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에 따르면 QR코드와 새로운 구독 기능은 올해 안에 도입되고 에피소드와 시즌별 정리 기능은 2025년부터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조사회사 닐슨 게이지(Nielsen Gauge)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에 접속한 '커넥티드 TV'에서 유튜브의 인기가 가장 높으며 시장점유율은 10.6%에 달한다. 2위는 넷플릭스로 7.9%를 기록하고 있다. 또 유튜브에 따르면 TV 수입이 대부분인 크리에이터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지난 3년간 TV 시청 시간이 대부분인 톱 크리에이터의 수는 400% 이상 증가했다.
크리스챤 오스틀린(Christian Oestlien) 유튜브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은 "우리가 프라임타임 채널(유튜브에서 서드파티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을 런칭했을 때 정말 제공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몰입형 체험이다. 가령 채널에 접속하면 시즌이나 에피소드별로 정리되고 표시되는 스타일이다.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한 툴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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