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하루 5분 명상' 제안…"마음 건강의 버팀목"

조계종 총무원장 '하루 5분 명상' 제안…"마음 건강의 버팀목"

연합뉴스 2024-09-20 11:1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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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화문서 시연·템플스테이 등으로 보급…외국 명사 초청 특강

내달 뉴욕 방문해 韓불교문화·명상 홍보…유엔에 '세계명상의 날' 제정 제안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20일 "선명상은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의 마음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전 국민이 하루 5분 명상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진우스님은 이달 28일 열리는 '2024 불교도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을 잠시 멈추는 하루 5분의 선명상으로 우리 모두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불교가 정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은 국제선명상대회 개막 때 광화문 광장에서 약 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5분 선명상을 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증진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여러 경로로 보급할 계획이다.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선명상을 소개하는 국제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판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해외 명상 전문가를 초청해 명상에 관한 발표·토론을 진행하며 전국 11개 사찰 및 학교에서 선명상 특강 및 체험 행사를 연다.

선명상 선명상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우스님은 "우리는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하고,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며 살고 있다"며 "전 국민에게 다가오게 될지 모르는 마음 건강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하여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선명상대회 개막에 앞서 수계법회와 승보공양 법회를 연다. 진우스님은 이들 의식의 바탕인 삼귀의계와 오계가 "불교의 오랜 전통이지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적·정신적 가치를 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현대 사회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나를 비우고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 공경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이다.

진우스님은 "최근 서구사회의 명상 인구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내달 미국 뉴욕을 방문해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를 열고 한국 전통불교문화와 선명상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에 '세계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하고 예일대를 방문해 강연하며 '마음챙김 명상법'의 개발자인 존 카밧진 박사와 대담한다. 또 세계적인 양자물리학자인 미나스 카파토스와도 만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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