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에 '부정적'

국민 5명 중 1명, 국군의날 임시공휴일에 '부정적'

아주경제 2024-09-20 10:4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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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경복궁 나들이 사진연합뉴스
공휴일 경복궁 나들이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민 5명 중 1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0%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2%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주요 긍정 요소로 꼽았다. 반면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은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조사 응답자 중 직장인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30%는 '유급휴일로 쉴 예정',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39%,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은 9%였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3%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자 국민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공휴일 지정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공장 가동과 유통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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