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모바일, PC버전에서 오류가 발생해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톡 로고 자료 사진. / Maryia Kryvetskaya-shutterstock.com
20일 오전 9시 25분쯤, 카카오톡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카톡 오류', '카톡 먹통', '카카오톡 접속 안 됨' 등 키워드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용자들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카카오톡이 펑 터져버렸다. 나만 그런가", "수신은 되는데 발신이 안 된다", "로그인 자체가 안 된다", "난 카톡이 고장 난 것도 몰랐다"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카카오톡 오류는 이날 오전 9시 31분쯤 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직 카카오 측은 이번 오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
지난 5월에는 세 차례에 걸쳐 메시지 발신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원인은 내부 시스템 작업으로 밝혀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카오톡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2010년 출시 이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신저 앱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반복되는 오류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22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사건은 큰 파장을 일으켰고, 당시 카카오는 대국민 사과와 보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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