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안정적인 경기 지표에 상승...S&P·다우 신고가 경신

美 증시, 안정적인 경기 지표에 상승...S&P·다우 신고가 경신

한스경제 2024-09-20 10:31:00 신고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증시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S&P500과 다우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가 오른 4만2025.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0%가 상승한 5713.64, 나스닥(NASDAQ)지수는 2.49%가 오른 1만8011.51, 러셀 2000은 2.11%가 오른 2252.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준의 '빅컷' 금리 인하 결정 후 안정적인 경기 지표를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3대 지수는 S&P 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신고가를 경신, 나스닥과 러셀은 2%대 급등세를 보였다. 아울러 매그니피센트를 중심으로 IT와 경기소비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23만건)을 상회했으며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4개월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7일까지 집계된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2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1.7pt를 기록, 지난달 대비 올랐으나 신규 주문은 14.5에서 1.5 내렸다. 아울러 8월 컨퍼런스 경기선행지수는 100.2pt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0.2%가 하락했으나 7월 수치 대비 하락세가 완화됐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50bp 기준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를 반영하면서 시장이 뒤늦게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경기 방어 효과가 아직 지표에서 확인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마이너스 폭을 빠르게 줄이며 경착륙에 대한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TV대선 토론 이후 대선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과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 서베이 지표의 전망 항목들의 개선은 비교적 단기간 내 가시화돼 투심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결정의 영향으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2년물은 3.6bp 하락한 3.58%, 10년물은 0.9bp 오른 3.71%를 기록했다. 또한 유가는 안정적인 경기 지표와 레바논 테러로 중동 리스크가 반영돼 WITI 기준 1.5% 오른 71.9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브로드컴은 3.9%, 퀄컴은 3.34%, 마벨 테크놀로지는 4.65%, 인텔은 1.78%, TSMC는 5.34%, ASML은 5.12%, ARM은 1.6% 오르면서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스케쳐스는 CFO가 부정적인 중국 사업 전망을 내놓으면서 9.6%, 페덱스는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장 마감 후 11%대 폭락했다. 반면 나이키는 장 마감 후 CEO 교체 계획이 발표되면서 7%대 급등했으며 모빌아이는 주요 주주인 인텔이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15% 급등했다. 아울러 레나는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9월~11월 분기 주택 인도량과 주문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대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M7)의 경우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3.97% 올랐으며 애플은 아이폰16의 판매량 상승으로 3.7%,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메타는 3.9%, 아마존은 1.85%, 알파벳은 1.46%가 오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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