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열 원장의 성공의 방정식70] 경력관리 ll

[최도열 원장의 성공의 방정식70] 경력관리 ll

CEONEWS 2024-09-20 10:08:00 신고

 

최도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최도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CEONEWS=최도열 칼럼니스트] 성공(成功)하려면 “경력관리가 아주 중요해서 66호에 이어 다시 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개인이나 조직에서도 무슨 일이든 목표 달성을 위해선 자신의 경력관리 즉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경력이란 개인이 평생동안 가지게 되는 경험의 과정이다. 경력관리의 목적은 개인의 욕구와 조직 필요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있다. 경력개발관리란 직무관리를 기반으로 개인의 욕구와 조직의 욕구를 파악하여 경력계획과 경력경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도록 교육훈련과 승진, 배치이동을 실시하고, 피드백(feedback)하는 일련의 인사 관리제도를 말하며, 데이터를 개인별로 관리하여, 인사이동 등 인력개발의 기초자료로 한다.  

경력 관리하면 대통령 제조기라는 닉네임(nick naame)이 붙은 허주(虛舟) 김윤환 대표님이 생각난다. 필자는 김윤환 대표의 특보단장, 당 사무총장으로서 오랫동안 모셨던 그분은 화합과 통합의 대 정치인이다. 그분 말씀이 정치인, 특히 정치지도자는 두 가지(경력관리, 엽전·돈, money)를 챙겨줄 줄 알아야 한다. 따라다니는 정치지망생들의 경력관리는 국회의원이 되는 등용문이기 때문이다. 전두환 대통령을 오래 모셨던 이상연 씨는 육군 대령 예편 후 민정당 정치연수원장, 서울시 부시장, 대구 시장, 국가보훈처장, 내무부장관, 노태우 대통령 민정수석, 제18대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정원장) 등 1년에 한 직급씩 승진했었다.  

경력이란 한 개인이 일생에 걸쳐 일과 관련하여 얻게 되는 경험의 총체, 삶의 사다리(징검다리)라고 한다. 개인의 경력은 일생동안 먹고사는 도구(Tool)이다. 2020년 말, 대한민국 직업 종류는 16,891가지, 세상에는 농부가 있으면 곡식을 사 먹는 사람이 있다. 직업은 생활의 방편만이 아니라 인생 삶의 그 목적이다. 일한다는 것은 인생의 가치요, 행복의 원천이다. 국어사전에 경력관리는 인사 관리 분야에서 종업원 개개인의 직무, 교육 훈련, 자격 면허, 적성 등에 대한 개인별로 관리하는 일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국가조직도 효율적인 시스템(공무원 수 대폭 축소, 민영화, 결재라인 간소화 등)으로 대폭 변화시키야 한다.  

필자는 학창시절 판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국회에서 재직 중 김영삼(YS) 총재로부터 민주화 투쟁을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고, 민주화추진협의회 최연소 국장, YS 전국 청년 대표로 경찰의 17차례 연행 구금과 중앙정보부의 모진 고문과 경찰의 24시간 감시망 속에 ‘직선제 개헌 천만인 서명운동’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 출마, 국회 입법지원위원, 예산정책처 평가위원 등 국회와 정당, 대학에서 35여 년, 지금도 국가의 주요정책을 연구하고, 또한 책임자(원장)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경력관리와 주변에 좋은 분들 덕분이다. 돌아보면 원내 진출은 못 했지만,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고 싶다. 특히 민주화 운동은 했었지만, 광주 5.18 유공자(가짜)로 등록하지 않은 것은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옛날 어느 왕이 ‘백성들이 모두 잘 살 수 있는 성공비결을 적어 오라’는 어명(御命)에 성공비결을 적은 책 12권을 줄이고 줄여서 최종적으로 ‘공짜는 없다’ 이 한마디였다고 한다. 최근 적절한 경력관리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경쟁력의 중요성이 고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심이 기업과 학계 등 점차 증가되고 있다. 사람마다 경력관리의 방법이 다르겠지만, 중요한 점은 첫째, 자신의 경력을 해부해서 냉철하게 실체를 본다. 둘째, 경력의 경향성(傾向性) 파악과 경력 목표 수립이다. 셋째, 경력의 문제점 보완이다. 현재와 미래에 대한 능력 개발, 조직의 효율성, 이처럼 우리가 정복해야 할 산은 높은 산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현대인, 특히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 직업 선택에는 첫째,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둘째, 계속 잘 할 수 있고 미래지향적일 것. 셋째, 부가가치가 높고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처음 직업 선택에는 학력과 인간 됨됨이나 기본적인 역량을 중심으로 판단하겠지만, 첫 직장 이후에는 경력이 중요시 된다. 어디에서 얼마나 근무했느냐가 중요하다. 현대인에게 경력관리란 자기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존재다. 앞서 말했듯 기업의 입장에선 핵심인재의 보유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은 일만 명의 직원보다, 기업의 핵심인재 (천재) 한 명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인재의 중요성의 적절함이다.  

영국속담에 ‘작은 시작에서 큰 것이 온다’ 신(神)은 우리에게 똑같은 재산을 나누어 주었다. 그것이 시간이다. 오늘날 각 기업은 핵심인재 유치를 위해 개인의 요구에 맞춰 보상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력관리도 개인의 직장 선택요인이 되고 있다. 프랑스의 패선 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산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功績)이다.’ ‘내가 지금 이렇게 세월을 보내도 괜찮은 건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자신을 개발해 가는 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과 노력 실천적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결론은 성공하려면 “경력관리를 잘해야 한다” 플라톤은 ‘인간 최대의 승리는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돌아보면 어느 날 중년을 보내고 노년에 접어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반백, 아니 올백이 되어있고, 자녀들이 결혼하고, 영원히 함께할 것 같은 자식들이 하나, 둘 부모 둥지를 떠나고, 백 년을 함께, 검은 머리, 파 뿌리가 되도록 함께하자던 부부는 ‘세월 이기는 장사가 없듯이’ 식어가는 사랑을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오랜 친구의 부음(訃音) 소식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제 마음을 비우고 건강에 투자하는 일과 취미 생활, 보고픈 친구 만나는 것, 등이 즐거운 삶의 마지막 경력관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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