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유산 아픔을 고백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진태현은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현해 욕설 부부의 사연을 들었다.
욕설 부부의 일상을 본 뒤 진태현은 "'이런 얘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에서 아이에게 카시트를 해주면서 말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오늘 촬영하러 오면서 즐겁게 촬영하려고 왔다. 오늘 딸을 하늘나라에 보낸 지 2주기다. 어제 아내와 카시트를 정리했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못 가지는 사람이 있는데 아이가 소중한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죄송하지만 두 분이 이혼하든 말든 나하고는 상관없지만 하나만 약속해 달라. 우리가 제발 아이들은 잘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이혼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여기에 와 있는데 도리는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인생을 이렇게 방치하느냐. 그러지 마라. 여기 잘 왔고, 조금 돌아봐라. 난 진짜 (아이가 앉아있는) 그 카시트가 부럽다"고 했다.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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