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반쪽 AI' 혹평에도 현장 '북적'…"1시간 전부터 대기"

아이폰16 '반쪽 AI' 혹평에도 현장 '북적'…"1시간 전부터 대기"

르데스크 2024-09-20 10:00:55 신고

3줄요약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이 반쪽 AI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8시20분 기준 명동 애플 스토어 앞,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아이폰16을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형성됐다. 대기줄은 스토어 앞 양옆으로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매장 안쪽까지 줄이 이어져있었다. 아이폰 구매를 기다리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20~30대 청년들이였으며 중간중간 외국인 고객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번 아이폰16은 출시 전부터 여러 비판을 받아온 시리즈다. 일단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던 AI 기능이 당장 사용하지 못한 점이 크게 지적받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I를 위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아이폰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정작 AI 기능은 함께 출시하지 않은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AI) 서비스는 처음에 영어만 지원하고 한국어 지원은 내년에야 가능해질 예정이다. 그밖에 카메라 버튼을 제외하고 하드웨어적으로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러한 혹평 속에도 정작 출시일 날의 구매 열기는 정반대였다. 아이폰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1차 수령을 위해 애플 스토어의 긴 줄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 AI 기능을 당장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또한 개의치 않는 분위기었다.

 

▲ 아이폰16 시리지는 출시전 우려와 달리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사진은 구매 후 박수를 받고 매장을 나오는 구매자. ⓒ르데스크

 

출시 당일 애플 스토어 대기줄에서 만난 이선아(가명·26) 씨는 "당장 AI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빨리 구매하고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체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구매를 희망하는 모델과 색상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폰 프로16 모델에 신상 컬러인 데저트 티타늄 색상을 예약구매 했다"고 밝혔다.


애플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나온 김진규(33)"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 같고 오픈 전부터 줄서기를 잘한 것 같다"며 "이전에 사용했던 스마트폰이 11이었는데 어차피 바꿔야 할 시기라 언론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우려에 크게 개의치 않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한 제품은 아이폰 16프로 네츄럴 티타늄 색상인데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이뻤고 색상도 전작과 미묘하게 달라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애플스토어 현장 직원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대기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많게는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후까지 대기줄과 시간은 더 길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아이폰 16시리즈 국내 판매 가격은 125만원~250만원이다. 아이폰16 140만원(256GB), 아이폰16 플러스 150만원(256GB), 아이폰16 프로 170만원(256GB), 아이폰16 프로 맥스 190만원(256GB)이다.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0만 8000원~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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