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하다 질래? 공격하다 질래?"
이정효(49) 광주FC 감독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주문하는 말이다.
이 감독은 무려 7골을 넣고도
선수들에게 정색하거나
심지어 분노하기도 하면서
저돌적인 공격적 축구를 펼쳐
축구판에서 '이정효 매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FC는 AFC챔피언스리그 1차전서
일본 프로축구 강자인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7-3으로 격파했다.
이 감독은 "광주축구가 어떤 축구인지
아시아에 알린 계가가 된 것 같다"며
"후반40분 이후엔 다소 실망스럽다.
(7점을 넣은 것보다)
3실점을 한 것 자체가 더 화난다"고
말했다.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지방의 시민구단에 불과하던
광주FC가 창단 14년만에
아시아무대에서 처음거둔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2021년
2부팀의 광주FC감독이 된 뒤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
막바로 K리그1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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