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는 서순라길에 도착하자마자 ‘트마리’에 방문했어요. 공장으로 사용되던 조선 시대에 지어진 평민 가옥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카페로 아름다운 종묘를 내려다보며 운치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강소라는 잘 익은 곶감 하나를 잘라 예쁜 접시에 담아주는 특색 있는 디저트 메뉴인 ‘트마리보’를 선택했는데요, 쫀득하고 달달한 곶감을 맛보며 ‘빵 대신 선택할 값어치가 있는 맛’이라 표현했어요. 바리스타가 직접 블렌딩해 정성스럽게 내린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맛보길 추천해요.
위치_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7-1
인스타그램_ @teumari_cafe
서순라길에서 요즘 가장 핫한 식당을 꼽으라면 단연 ‘종삼육’일 거예요. 젠지가 열광하는 레트로 감성의 야장(야외 포장마차)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식당이기 때문이죠. 강소라는 이곳에서 갈매기살과 목살, 가브리살과 생삼겹살이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최상급 한돈 모둠 한 판’을 선택했어요. 고기가 두툼하게 썰려 있어 익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지만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육즙이 예술! 게다가 참숯으로 구워 불향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자가제면해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살아있는 ‘후식 비빔냉면’도 놓치지 마세요.
위치_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8-1
인스타그램_ @jongsamyook
제주에서 베이커리 맛집으로 소문난 ‘아베베 베이커리’를 이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은 촉촉한 도넛 속에 부드러운 크림을 듬뿍 채워 넣은 크림빵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강소라가 선택한 ‘우도 땅콩 크림 도너츠’부터 ‘남원 청귤 크림 도너츠’ 등 제주도 지역명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특징이에요. 20가지가 넘는 수많은 빵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한라산 1100고지 오메기떡 쑥 크림빵’도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도넛 안에 제주도 특산품인 오메기떡과 쑥 크림을 넣고 빵 겉면에 인절미 콩가루를 잔뜩 묻혀 극강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위치_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01 1, 2, 3층
인스타그램_ @bakery_ab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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