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낸 그는 후속 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3번 타자 김선빈이 오른쪽 땅볼 타구를 만들었을 때 여유 있게 득점했다.
이 득점은 김도영의 시즌 135번째 득점이었다. 2014시즌 최우수선수(MVP) 서건창이 기록했던 종전 단일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영은 이날 리드오프로 나섰다. 40홈런-40도루에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둔 상황. 이범호 KIA 감독은 대기록 달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가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치며 후속 타선에 득점 기회를 연 김도영. 이날 단일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나올 전망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