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포니정재단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한강 작가는 한국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여온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지난 2016년 부커상을 받았으며 이후 5년 만에 발간한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또, 올해 초에는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별하지>
포니정 혁신상은 지난 2006년 제정됐으며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후,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은 “한강 작가는 1993년 시 <얼음꽃> 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30년간 인간의 내면을 깊이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를 사로잡았다”라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문학의 위상을 드높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얼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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