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신형 팰리세이드가 정식 공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예비 고객들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탑승 인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7, 8인승 유지와 함께 9인승 추가도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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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 8인승은 그대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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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팰리세이드는 7인승과 8인승 두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둔 1열, 그리고 3명이 앉을 수 있는 3열은 동일하지만 2열에서 차이를 보인다. 8인승은 2열을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벤치 시트로 뒀지만, 7인승은 2열 가운데 자리를 걷어내면서 양측을 독립 시트로 마련했다. 신형 역시 동일한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7인승과 8인승 간 차이점은 명확하다. 8인승은 사람을 한 명 더 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박을 위해 평탄화를 할 경우 빈 곳 없이 바닥을 꽉 채우면서 넓은 공간이 나온다. 반면 7인승은 탑승 인원이 줄어드는 대신 2열 승객을 위한 실내 공간이 늘어난다. 또한 통로 형식으로 비워 3열 이동성이 좋아지거나 VIP 패키지처럼 콘솔박스를 둬 2열 편의성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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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승 출시 가능성 높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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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팰리세이드 실내 스파이샷이 드러나면서 가장 화제를 모은 점은 바로 9인승 배열 출시 여부였다. 일부 테스트카에는 기존 1열 센터 콘솔 자리에 1톤 트럭처럼 간이 시트를 장착한 형태가 보였다. 일반 테스트카와 비교해 센터 콘솔 형태와 그 앞 센터 터널 유무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9인승 출시는 유력하다. 이를 통해 얻는 이점은 탑승 인원 증가와 함께 세금 혜택, 버스전용차로 주행 가능 등이 있다. 세금 측면에서 기존 7/8인승과 다르게 9인승부터는 개별 소비세를 면제받는다. 또한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라면 취등록세도 최대 200만 원 감면받으며, 보험료 역시 저렴하다. 사업자에 한해 부가세도 환급받을 수 있다.
소수 차종만 혜택을 받는 버스전용차로도 탈 수 있다. 현행법상 9인승 자동차 이상 기준으로 6명 이상 탑승한 상태라면 버스전용차로 주행이 가능하다. 동일 조건을 만족한다면 팰리세이드 역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는데, 명절이나 휴일 등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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