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리뷰 알바 빙자 5억 가로채

쇼핑몰 리뷰 알바 빙자 5억 가로채

금강일보 2024-09-19 16:2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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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쇼핑몰 리뷰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12명으로부터 5억여 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19일 가짜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 리뷰 미끼로 금품을 가로챈 일당 6명 검거해 이중 자금세탁책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 가입해 물건을 구매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물건 구매 대금을 포인트 형식으로 되돌려 주겠다며 물건 구매 대금 명목으로 12명으로부터 5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오픈 채팅방에 “상품 후기만 작성해 주면 핸드크림을 사은품으로 주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유혹하는 수법으로 주부, 학생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 후기를 작성한 피해자들에게 소정의 알바비를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한 것처럼 꾸민 뒤 현금 환전을 요구하면 “즉시 출금을 위해서는 공동구매 팀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수수료를 선입금해야 한다”며 추가 입금을 유도해 피해를 키웠다. 일당은 이 과정에서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제작한 뒤 실제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속였으며 공범 간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국내에서 활동한 자금세탁책 일당과 대포계좌, 대포폰을 제공한 피의자를 검거한데 이어 나머지 공범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단순 리뷰 작성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등의 문자를 받을 경우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며 “특히 대형 플랫폼에서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문자를 받을 경우 해당 업체에 문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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