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 개장한 국내 증권 시장이 장 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9p(0.21%) 오른 2580.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p(0.75%) 오른 2594.67로 출발했지만, 장 시작 7분 만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1% 가까이 키웠다. 장 중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야 상승 전환했다.
증시 등락에 영향을 준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1조1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69억원, 8777억원을 순매수를 하면서 상승전환을 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5.96%), 현대차(3.80%), 셀트리온(3.23%), 기아(2.99%), 삼성SDI(1.92%), 신한지주(1.79%) 등이 유일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6.14%)와 삼성전자(-2.02%)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2500원까지 내려가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1p(0.86%) 하락한 739.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1p(0.71%) 오른 738.41로 출발해 오전 장 중 하락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13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9.55%), 리가켐바이오(8.63%), 휴젤(3.93%), 실리콘투(2.83%), 펄어비스(2.73%), 클래시스(2.36%), 셀트리온제약(1.59%), 리노공업(1.23%) 등 다수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HLB(-2.91%), 엔켐(-1.80%), 에코프로비엠(-0.6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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