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최고 실적 10.6억 달러 경신
친환경차 전년비 6.6% 감소 16.8억불 수출
지난달 생산량 29만 대...지난해 8월 대비 7.1% 감소
[포인트경제] 지난달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이에 힘입어 지난달 자동차 수출 성적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3% 줄어든 50억6600만 달러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8월만 놓고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474억3600만 달러다.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은 하이브리드차(HEV)가 견인해 전년 동월 대비 61.9% 증가한 10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최고 실적인 10.6억 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 8월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5만4678대로 전년동월비 2.9%로 나타났고, 수출액은 16.8억 달러로 전년동월비 6.6% 증가했다.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6.1억 달러로 49.8% 증가했고, 하이브리드가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8억3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1일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생산량은 29만 대로 지난해 8월 대비 7.1% 감소했다.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공사,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되어 9월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한 12만8000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8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에는 1위 현대 쏘나타, 2위 현대 그랜저, 3위 기아 스포티지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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