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의 사업은 한국의 기간산업으로 중국에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감독을 받는 토종펀드인 MBK가 무슨수로 한국의 기간산업을 중국에 팔고 한국 땅에서 사업을 하겠나"며 "팔 수도 없고 팔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는 영풍과 10년짜리 (주주간)계약을 맺었다"며 "오랜기간 투자할 거고 먹튀 등의 논란의 대상이 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MBK에 참여하는 중국 자본의 비중에 대해선 "5% 안팎으로 높은 비중이 아닌건 명확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생산거점인 울산광역시와 고려아연 노조가 중국계 자본으로 매각과 구조조정, 고용 축소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에 대해선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울산에 직접 가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용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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