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PSG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지로나(스페인)와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강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8분 비티냐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약 20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PSG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의 골문을 여는 데 애를 먹었다. 특히 전반전에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PSG는 20개가 넘는 슈팅을 퍼부은 끝에 후반 45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누누 멘드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공이 지로나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이 골은 가차니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몇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풋몹은 평점 7.1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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